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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숙 개인전 - Lines (선)

전시장소 금호미술관 전시기간 2021년 10월14일 ~ 2021년10월24일 전시작가 채성숙

 

전시명: Lines (),  채 성 숙 개인전

전시일정: 2021. 10.14 (Thu.) -24 (Sun.)

오픈 14 17:00

관람시간: Open 10:00 – Close 1800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금호미술관

주소: 서울 종로구 삼청로 18, 전화 02-720-5114

www.kumhomuseum.com

 

이메일 주소: ssookart@gmail.com

네이버 블로그: www.ssook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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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성 숙  Chae, Soung Sook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및 동 대학원 졸업

 

개 인 전 (19) 금호미술관 (서울), 금일 미술관 (중국, 베이징), 아트사이드 갤러리, 가나아트스페이스 (2), Rogalya시립미술관 (러시아, 이르쿠츠크), 한가람미술관, 성옥미술관(목포), 서울아산병원 갤러리, WTC갤러리 (앙카라)

 

단체전 KIAF, MANIF, SOAF, ASYAA, 아트페어(홍콩, 뉴욕 첼시, 도쿄, 베이징, 터어키 앙카라, 부산) 등 국내외 다수

 

 

소 장 보스턴콘설팅그룹(BCG) 서울사무소, LG전자 기술원, 외교장관 공관, Rogalya 시립미술관 (러시아 이르쿠츠크), 성옥미술관(목포), 주중국 한국대사관 (베이징), 재경동방예술 인물, 작품소개 (베이징 금일미술관발간, 20095월호), KBS 드라마 협찬 (15)

 

 

 

 

(Lines)

 

박 영 택 (미술평론가)

 

작가는 매우 얇은 선들을 빼곡히 채워가면서 화면 전체를 장악했다. 온통 선으로만 충만한 화면은 풋풋하면서도 온화한 기운으로 가득하다. 조밀한 선의 촘촘한 궤적이 물결처럼 흔들리고 유동하면서 구불거리는 맛이 그림의 내용을 대신한다, 선의 촉각적인 떨림이 흡사 수면의 파동이나 물결의 자취, 바람의 이동이나 빛의 파장과도 같은 이미지를 준다. 그것은 작가 본인의 마음의 결, 심리적 흐름을 반영하여, 물결같이 충만하고 안개처럼 자욱하다. 그리고 양모가 자연스러운 흐름과 촉각을 자극하는 오브제로 활용되기도 한다. 양모의 개입은 손으로/붓으로 그어 나간 선과 함께 얽혀서 환영의 맛과 실재감을 동시에 충족시켜 준다.

 

선으로 이루어진 추상적인 화면은 부단히 외부세계의 풍경을 환영처럼 떠올려주기도 하고 작가 자신의 내밀한 감정의 형상화로도 보인다. 또한 화면 위의 선은 우리의 인생이 공간과 시간이라는 날줄과 씨줄로 직조되어 있다는 것을 새삼 인식시킨다. 선의 굴곡진 놀림인 동양화의 준법과 모더니즘 추상회화가 서로 얽혀 이룬 그림! 여기서 핵심은 준법으로서의 선의 새로운 가능성, 마음의 굴곡과 여운, 정서를 고스란히 반영하는 선, 자연의 기운과 시간의 흐름을 생생히 포착하는 바로 그 선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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