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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나 초대전 Flower No Flower-꽃이 피다!

전시장소 세종대 내 세종아트갤러리 전시기간 2022년 3월22일 ~ 2022년 4월 1일 전시작가 안영나

안영나 Ahn, Youngna 安 泳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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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예술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30

세종아트갤러리,서귀포 예술의 전당,노원아트갤러리, 가나아트스페이스, 인사아트스페이스, 토포하우스, 스칼라티움 아트스페이스, 정부 서울청사 문화갤러리, 스페이스 이노, 인사아트센터, 현대백화점 무역점, 선화랑, 가산화랑, 공평아트센터, 워싱턴 DC 한국문화원, 뉴욕 셀렘 갤러리 국내외 초대전

 

국내외 초대 아트페어 및 기타 경력

죠지메이슨 대학 교환교수, 피라미드 아트란틱 paper making workshop, 야도 스튜디오 참가 및 오픈 스튜디오, 하슬라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 참가, 폴록-크레스너 재단상 수상

키아프 아트페어, 화랑미술제. 아트 타이페이, 취리히 아트페어. 베르리너 리스트, 칼슈르헤 아트페어, 볼체노 아트페어, 홍콩 아트페어, 제네바 아트페어, 리네 아트페어, 스트라스 부르크 아트페어

 

국내외 그룹전 기획초대전 500여회

작품 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서울고등법원, 춘천지방법원, 아라리오 미술관, 갤러리 라메르, 하슬라 미술관, 서원대학교 개인소장

 

현재

서원대학교 교수

 

메일 ynahn2017@naver.com

 

안영나

전시날짜 2022.3.22.-4.1

전시장명; 세종대 내 세종아트갤러리

서울 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209,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지하 1,

T; 02 3408-4093

 

전시회 명

안영나 초대전 Flower No Flower-꽃이 피다!

 

 

전시명제 꽃이 피다는 중국 문인화 거장 팔대산인 (八大山人)의 명호 (名號) ‘소지 (笑之)’의 소()에 바탕한다. 안영나 작가는 팔대산인(八大山人)의 연구를 한 바 있고 그 논문의 핵심을 이루는 소지(笑之, 八大山人, 꽃이 피다)에서 착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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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 No Flower-꽃의 격려

-파란 꽃 그림이 담고 있는 의미-

안영나(한국화가, 서원대 교수)

 

한국적 정서가 깃든 나의 꽃 그림 ‘Flower No Flower-꽃의 격려연작은 그 이미지 표출을 위해 형상을 선()과 색()으로 중첩하고 때로는 생략과 단순화하기도 하며 얻어진 작업이다. 작업에 있어서 선은 사실 묘사에 의해서만 그어진 형상이라기보다 개념에 집중하여 자유롭고 순일한 상태에서 그려진 것이다. 때로는 꽃의 형상이 아닌 듯 보일 수 있지만 마음을 열고 좀 더 친근히 다가서면 작업의 깊이와 본질을 깨닫고 현재의 우리 모습을 돌아보는 재미가 있으리라.

 

파란 꽃-현대와 전통기법의 조화

‘Flower No Flower-꽃의 격려연작에 있어서 파란 꽃 작업은 수묵의 영역으로 해석되고 오방색의 파란색을 함유한 색채 표현의 한국화로 해석되기도 한다. 이 꽃의 표현은 빗자루와 비닐에 먹을 넣어 짜면서 뿌리는 드립핑(Dipping)기법으로 한지의 손맛을 표현하고 있는데 현대와 전통기법의 조화로운 모색이라 할 수 있다. 부연하면, 한국화의 기운생동과 지필묵의 방법론을 재해석한 것이 파란 꽃이다.

 

먹의 변용-한국화의 새로운 모색

파란 꽃 그림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것은 먹()의 채색에 다가갈 수 있는 색이다. 먹에는 오색을 포함하고 있다고 하지만 현대적으로 교육받고 생활한 우리에게 어떤 매력이 있을까? 어려서부터 한국화를 공부하고 사군자를 접해온 필자도 먹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할 때 매우 답답하였다. 한국화에 있어서 먹의 영역에 대해 그토록 교육받고 동양미술사와 한국미술사를 공부해온 나도 먹에 대해선 다소 생소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다양한 색을 접하면서 다양한 한국화의 방법론을 찾아 볼 수 있었다. 파란색과 먹과의 관계성은 다양한 색과 빛과의 문제, 여러 가지 실험적인 표현기법을 통해 한국화의 방법론을 접할 수 있었다. 한국화도 현대적인 다양성과 함께 색채의 변주가 있어야 하며 먹의 변용은 시대적인 요구라는 생각이다.

 

인터넷과 방대한 미술적, 예술적 이미지 자료의 홍수 속에서 한국화의 갈 길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현대 한국 젊은이들이 우리 그림에 공감과 관심을 가질 것인가 항상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대적인 표현이 되길 간절히 생각해본다. 아울러 한국화의 자유로운 놀이가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극복하는 격려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전시를 준비하게 되었다. 파란 꽃에는 치유와 화합, 조화와 균형, 더 나아가 사랑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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