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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개인전

전시장소 Galley 9 전시기간 2025년 4월 2일 ~ 2025년 4월 7일 전시작가 김승희

김승희 Seung Hee Kim

성균관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동대학원 졸업

B.F.A. College of Fine Art, Sungkyunkwan University

M.F.A. Sungkyunkwan University

 

Solo Exhibitons

2025 “Golden Landscape” ,Gallery 9, (Seoul, Korea)

2013 “Golden Days” Hi Seoul Youth Hostel (Seoul, Korea)

2012 “Be Happy”, Gallery Lamer (Seoul, Korea)

2008 ‘도시읽기’ Gallery Baik Song (Seoul, Korea)

2005 ‘네모난 일상’ Gallery Baik Song (Seoul, Korea)

 

Group Exhibitions

2025 “ Golden Landscape”, Gallery 9,

2024 Variations of time, Gallery 9

1회 성균여성작가전, 성균갤러리

한국화의 전통과 변주, 그 양날의 칼, 세종문화회관

2023 장르와 경계사이, 당대 한국화의 조형적 현상과 방향, 세종문화회관

시간의 , Gallery A

A pattern of time, 성균갤러리

2021 생태, 생태예술과 여성성, 세종문화회관

2019 두 겹의 그림자 노동, 세종문화회관

2018 필연성 관계성, 조선일보미술관

以形寫神의 길, 한벽원미술관

: , ART SPACE 15.8

2017 韓國美, VIDI Gallery

불이(不二), 여성과 자연, 조선일보미술관

2016 와유(臥遊), 일상과 풍경에서 노닐다, 조선일보 미술관

2012 Golden days, Lotte gallery

2009 New York Art Expo, (Jacob K. Javits Center, NY)

A Real Project of Young Artist, (Gallery the K)

2006 KIAF 2006, (COEX)

2005 Seoul Art Fair (Seoul Art Center)

단원미술대전 특선, 안산단원미술관

Collection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Art Bank, Seoul

The First Solo Exhibition-Gallery Baik Song, Seoul, Korea, 2005

 

The Second Solo Exhibition

Gallery Baik Song, Seoul, Korea, 2008

 

일반적으로 도시라는 단어 속에서 우리는 복잡한 거리와 거리를 질주하는 수많은 자동차들, 고층 아파트, 빌딩들이 즐비한 모습을 주로 떠올린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도시는 누가 뭐라 하더라도 서울일 것이다. 서울은 지난 1945815일 광복과 함께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세월을 보냈다. 그리고 마침내 지금의 서울은 초고층 빌딩, IT 산업단지 등, 최첨단을 달리는 도심 한복판에 경복궁, 덕수궁 남대문 등 고 전통이 함께 숨 쉬는 도시로 탈바꿈 했다. 그동안 우리가 보고 느끼고 배워왔던 현대문명을 상징하는 도시의 보편적인 이미지는 한국인의 정서와는 사뭇 다른 서양의 건축양식을 바탕으로 기계적이며, 회색빛 콘크리트와 검은 아스팔트, 그리고 날카로운 직선이 교차하는 우울하고 비인간적인 공간으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도시는 우리에게 있어서 또 다른 자연이기도 하다. 네모난 공간 속에서 매일 같은 모습으로 반복되는 우리의 일상은 숨이 막힐 정도로 단순하게 인식되기도 하지만, 인간의 삶의 웃음과 정직한 노동과 충족할 수 없는 욕구와 허황된 물질의 욕망이 존재하고 있는, 마치 운명처럼 꽂혀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는,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기도 하다.

 

본인의 작품은 도시라는 한 공간에서의 현대인의 삶을 그리고 있다. 현대인의 삶은 단순하면서 화려함과 복잡한 면을 가지고 있다. 전문화 되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현대인들은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고, 수많은 관계들을 형성하게 된다. 이러한 관계를 형성하면서 우리의 삶은 복잡하지만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해간다. 이러한 도시의 표정들은 더 이상 우울하거나 비인간 적인 회색빛 거대한 공간이 아니라 그 안에 인간의 삶과 희노애락을 고스란히 내재하고 있는 살아 숨 쉬는 공간이다. 문명의 첨단을 향한 도시의 중심에서 인간의 삶과 애증을 표현 하고자 한다. 도시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가 바로 물질이며 자본이고 인간이고 화려한 금빛으로 치장된 작은 점들은 바로 자본의 상징이며, 흔들리듯이 부유하는 도시의 이미지들은 물질과 인간의 이동에 의해 연출되는 살아있는 도시의 표정이다. 작은 사각형으로 이루어진 반복적인 사물의 직접과 이를 통해 이루어지는 특정한 이미지들, 무수한 우연의 흔적들은 전통적인 동양화에서 보여 지는 붓의 흔적을 대신한 조형 방식이다.

 

본인은 도시라는 화두를 가지고 두 번의 개인전을 갖았다. 첫 번째 전시회에서는 네모난 일상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한국화의 전통속에서 현재 우리의 일상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의 세상을 표현하였다. 우리의 일상이 담긴 곳, 지역들을 선택하여 일상의 이미지를 표현하려 하였다. 따라서 작품의 제목들 또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지역의 지명을 사용하였고, 그 지역들은 본인이 평소 지내오고, 생활해 왔던 공간이기도 하다. 매일 같은 모습으로 반복되는 우리의 일상이 단순하게 인식되지만 우리의 삶속에서 느끼는 희노애락의 네 가지 느낌은 우리의 일상을 그 무엇보다 역동적이고 화려하게 장식해 준다고 믿었다. 첫 번째 전시에서는 한지위에 인주를 사용하여 도시의 이미지를 표현하였다. 그리고 두 번째 전시에 구축한 도시 이미지에는 붓의 흔적이 없을 뿐 아니라 색채에 의한 장식 효과도 찾아 볼 수 없다. 한지위에 금분을 사용하여 오로지 금분으로 치장된 작은 사각형으로 이루어 진 도시의 이미지를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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