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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창조적創造的 미학적美學的 실천實踐을 꾀하는 그룹
작성자 우먼아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9-09-11 18:25    조회 3,74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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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화여성작가회
    창조적創造的 미학적美學的 실천實踐을 꾀하는 그룹
    -한국화 여성 작가회
    글 │김명숙 미술세계편집팀장.미술사가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거의 대부분의 사회는 남성(男性)이 중심이 되어 이끌어 왔다. 남성들이 중심이 되어 사회를 지배해 왔고 또 지배적인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아직도 사회는 남성위주로 돌아가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한국화단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남성위주 사회에서 여성만의 문화를 어떻게 창출할 것인가 ? 취미(趣味) 개념을 떠나 프로로써 남성들과 대별될 수 있는 여성특유의 창조적이고 미학적 실천을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한국적 페미니즘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단초의 장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많은 의문점을 가지고 한국화 여성작가회는 출발했다.
    한국화 여성작가회는 2000년 제 1회부터 158명의 여성화가들의 예술적정신과 감성의 그림을 한 마당에 함께 펼치며, 예술적 여심(女心)을 표출해 온 원로작가 이인실(고문)을 비롯해서 중진, 중견 및 신예작가가 망라된 여성 한국화가들 만의 대규모 그룹으로 창립(회장 김춘옥) 초기부터 화단의 주목을 끌었다.
    회원들은 여러 미술대학에서(4년) 한국화를 전공하고 2회 이상의 개인전을 한 작가로, 본인의 작업을 심도(深度) 있게 진행하고 있는 작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출신 대학교가 20%가 넘지 않도록 균형을 잡고 있다. (신입 회원은 일 년에 한번 추천을 받아 임원진의 심사를 걸쳐 회원으로 영입됨.)
    이 한국화 여성작가회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여성단체 연합전을 기획 진행하는 과정에서 서양화와 조각분야에서는 여성작가회가 있어 활발히 활동하는 반면, 한국화만이 단체가 없음을 알고 전 회장 김춘옥 씨가 여성한국화가의 자존심을 챙기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 ‘한국화 전공을 한 작가들이 모여서 전시회도 하고 세미나를 하면서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듬어 안으면서 각기 스스로 선택한 방법(方法)과 형식(形式) 표현정신(表現精神)으로 창의적인 작품을 추구하고 있는 만큼, 하나의 공동체로서의 그 다양한 작품세계를 보여주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선배 여성작가들에게는 보람을 드리고 우리 스스로에게는 긍지를 갖게 하면 한국화를 전공하려는 후배들에게는 희망과 자극제가 될 것이다.’ 라는 취지에서 이 여성단체가 집단 이기주의로 전락하지 않음을 엿볼 수 있다.
    송수련 회장의 ‘여성미술의 다양성과 특수성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어떻게 마련 할 것인가에 늘 고민하면서 세미나를 통해 여성작가들이 갖고 있는 섬세한 기량과 역량을 한껏 선보이고 그 능력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라는 말 속에서 회원들 간의 작업의 상호도움이 되고자 하는 근본적인 취지와 앞으로의 전망을 느낄 수 있다.
    한국여성작가의 화합과 발전을 지향하는 국내 대규모 한국화 여성단체인 한국화 여성작가회는 매회 주제를 정하여 전시를 해왔다. 지난 4년간 총 4회의 전시를 통해 ‘구상,비구상,수묵화,채색화,산수,인물,꽃’이나 ‘70대부터 20대’를 초월한 2000년 창립전 (서울시립미술관) 비롯해서 2001년에는 ‘한일교류전’으로 서울과 삿포로의 미술관에서 ‘자연-생성과 소멸’이라는 주제로 자연에 대한 섬세한 시각과 정감의 작품을 유도, 2002년 ‘차별과 연대-한국적 페미니즘을 향한 제언’, 2003년 ‘여성성의 재조명’ 한국의 여성주의 정착을 위한 하나의 모색 등의 전시회와 세미나를 했으며, 2004년‘ 여심의 봄-꽃’과 한국여성화가 특별초대전을 통해서 여성만의 섬세한 세계를 작품들을 보여 주었다.

    이들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추상(抽象) 자연(自然) 풍경(風景) 인물(人物)로 크게 나눠 볼 수 있다. 추상작업은 인간내면의 이야기를 심상(心象)의 언어로 표현하거나 일상적인 시.공간성(時. 空間性)을 ,자연을 주제한 작업은 전통적인 사경(寫經)의 방법을 넘어서 은유적인 방법으로 꽃과 자연의 숨결을 담은 생명-자아를, 풍경작업은 도시의 전경이나 자연의 섭리와 향수, 삶의 흔적들을 사의성(思意性) 있게, 인물작업들은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여성적인 세밀함과 부드러움으로 표현하고 있다. 즉 밀도 있고 함축성(含蓄性)이 있는 작업들을 보여준다.
    이들의 작업은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여성성(女性性)을 강조하거나 심리적(心理的)으로 작가의 내면을 화면에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채우면서 한국화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여백(餘白)을 남기거나 표현을 절제하는 소극적인 표현성향을 가진 작업들도 있어 주제 설정의 과감성과 적극적인 표현자세가 요구되기도 한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하여 199명이란 대규모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는 한국화 여성작가회는 2005년 제5회 전시 (11월2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송수련 회장 주도 아래 ‘해방 60년 여성의 역사성 힘-역사 속에 여성 ’ 이란 작업의 방향을 잡고 심도 있는 작가정신을 보여 줄 것이다. 더불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 미술 인구는 날로 늘어나고 그 속에서 여성미술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면, 즉 여성이니까 남성과 차별된 구분보다는 작가로써 심도 있는 작업을 유도하고 각자의 작업에 일상생활과 작업에 괴리를 느끼지 않으면서도 개성 있는 단체를 만들어 나아갈 것입니다.’ 라고 밝혔다. 이러한 송 회장의 의지는 21세기의 여성은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정치적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야 한다는 의식을 갖고 다양한 작업으로 표현해야 된다는 의미이다.
    주제에 부합되지 않고 자기 작품의 한계에 그치는 회원전이라는 이견 앞에 타자의 시각을 받아 드리는 자세가 한국화 여성작가회는 필요 하며 , 잦은 미술이론 세미나를 통해 모든 회원 각자의 작업방법과 상상력으로 그 공동의 주제 요소를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소화하면서 자기만의 작업세계에서 벗어나길 바래본다.